생리는 여성의 건강 상태를 보여 주는 지표입니다. 일시적인 변화라면 큰 문제가 아니지만, 주기가 장기적으로 불규칙하거나 예정일이 한참 지났는데도 생리가 없다면 몸 어딘가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생리가 멈추는 원인으로 먼저 살펴볼 것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 조기 난소 부전, 난소 낭종 세 가지이며, 함께 나타나는 증상과 검사로 가려냅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어떤 경우에 의심하나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생리가 멈추는 원인 가운데 가장 먼저 떠올려 볼 수 있는 질환으로, 난소에서 난포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해 정상적인 배란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미성숙 난포로 인한 배란 장애는 부정 출혈이나 난임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치료는 목적에 따라 달라지는데, 생리 주기를 정상적으로 조절하거나 임신을 계획한다면 배란 유도 치료를 적용해 볼 수 있으며, 복합적인 원인의 영향을 받는 질환인 만큼 평소 식단 조절과 체중 관리, 적절한 운동으로 체내 대사 환경을 개선해야 합니다.
- 호르몬 수치 검사 — 배란 장애가 있는지 판단하는 검사입니다
- 초음파 검사 — 난소 가장자리에 작은 난포들이 구슬 꿰듯 나열된 양상을 확인합니다
- 인슐린 저항성 체크 — 대사 질환과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조기 난소 부전은 어떤 상태인가요?
조기 난소 부전은 아직 젊은 나이임에도 생리가 수개월째 멈췄을 때 살펴야 하는 원인으로, 만 40세 이전에 난소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안면 홍조, 야간 발한, 수면 장애, 질 건조증처럼 폐경 전후에 겪는 것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점이 특징입니다.
조기 난소 부전의 진단에서는 남아 있는 난자의 수치와 난소의 호르몬 분비 능력을 함께 확인하며, 임신 기능을 상실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임신을 계획하는 경우라면 그 계획에 맞는 치료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AMH(난소 예비력) 검사 — 남아 있는 난자의 수치를 파악합니다
- 에스트로겐 수치 측정 — 난소의 호르몬 분비 능력을 확인합니다
- 갑상샘 및 면역계 검사 — 동반될 수 있는 자가면역 질환을 점검합니다

난소 낭종이 있으면 생리가 왜 달라지나요?
난소 낭종은 호르몬 불균형이 아니라 난소에 물혹이 생기는 구조적인 문제로 생리에 영향을 주는 원인이며, 물혹이 배란을 방해하면 생리 주기가 뒤틀리고 생리 양이 갑자기 변하거나 하복부에 묵직한 통증과 압박감이 느껴지는 증상으로 드러납니다.
난소 낭종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모두 치료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어서, 대부분의 낭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줄어들기도 하므로 주기적으로 크기 변화를 지켜보되, 낭종이 너무 크거나 통증이 생기고 난소 기능에 영향을 줄 경우에는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 하복부 초음파 — 낭종의 크기와 위치, 내부 구성 성분을 파악합니다
- 종양 표지자 검사 — 낭종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한 보조 지표로 씁니다
- 주기적인 추적 관찰 — 낭종의 크기 변화와 자연 소실 여부를 확인합니다